야구선수 삼성 박승규 연봉 슈퍼캐치 성적
삼성 외야수 박승규가 신바람이 났답니다. 신들린 듯한 잇단 호수비로 팀을 구했습니다.
- 박승규 슈퍼캐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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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는 6월 1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6차전에서 놀라운 슈퍼캐치를 잇달아 선보였답니다.
이날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2회초 1실점 직후인 2사에 박준태의 우월 홈런성 타구를 인필드 끝까지 따라가 점프 캐치했답니다.
2루쪽로 뛰던 박준태는 헬멧을 벗어 허공에 던지며 아쉬움을 표현했답니다.
박승규의 호수비. 워밍업에 불과했답니다. 진짜는 3-1 역전에 성공한 3회초에 나왔답니다.
2사 1,2루. 키움 박동원이 3B1S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김대우의 130㎞ 패스트볼을 힘껏 밀었답니다.
싹쓸이 2루타가 될 타구입니다. 중견수 쪽으로 치우쳐 있던 박승규가 타구를 향해 전력질주를 시작했다. 마지막 순간 몸을 날려 글러브 안에 기어이 공을 넣었답니다.
슈퍼 다이빙 캐치. 3-3 동점이 될 상황을 호수비로 막아낸 셈이랍니다.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 내 모든 선수들이 얼어붙었답니다.
3루를 돌던 2루주자 이정후는 우뚝 멈춰서 어이 없는 표정으로 박승규를 바라봤답다.
1루로 뛰던 타자 박동원은 어이없어 하며 "미친 거 아니야"라며 혼자말을 중얼거렸답니다.
마운드의 김대우는 물론 삼성 야수 대부분 멈춰서 들어오는 박승규를 기다렸답니다.
김대우는 두차례의 호수비로 자신을 구한 박승규에게 "한번만 안아보자"며 가볍게 포옹을 나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