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해설 경력

3255 2021. 8. 6. 11:12

‘암벽여제’로 유명한 김자인(나이는 33세)이 바라 본 ‘18세 거미소녀’ 서채현의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메달 가능성은 밝은편이라고 합니다. 김자인은 “채현이가 정말로 결선에서 스피드에 연연하지 말고, 볼더링에서 3문제를 천천히 풀어간 뒤에, 리드에서 힘을 조절해서 제 기량을 뽑아냈으면 한다. 그러면 충분히 메달 가능성이 확실하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고 했답니다.


서채현은 2021년 8월 6일 오후 5시30분부터 일본 도쿄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지는 여자 콤바인 결선 리드에 출전한답니다. 오후 6시30분부터 볼더링, 오후 9시10분부터 리드에 나선답니다. 이전에 서채현은 지난 4일 예선에서 20명 중 2위에 올랐답니다. 결선 진출자는 8명이랍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새 정식 종목이랍니다. 콤바인은 ▶스피드(15m 빨리 오르기)와 아울러서 ▶볼더링(로프 없이 5분 안에 4개 루트를 적은 시도로 많이 완등하기) ▶리드(15m 암벽을 6분 안에 높이 오르기)의 세 종목 순위를 곱한 포인트로 순위를 정한답니다. 낮을수록 순위가 높답니다.

서채현은 예선에서 85포인트(17X5X1)를, 1위 야냐 가른브레트(슬로베니아)는 56포인트(4X1X14)를 각각 기록했답니다. 스피드에서 10초01로 17위에 그쳤던 것이지만, 볼더링에서 5위로 선전했답니다. 꼭대기 홀드(암벽의 돌출부)인 ‘톱(Top)’을 2개 성공하고, 가운데 홀드인 ‘존(Zone)’을 4번 찍었답니다. 리드에서 1위에 올랐답니다.

 

예선에서 완등에 가까운 40개 홀드(암벽 돌출부)를 올랐답니다. 2위는 그보다 7개나 적었답니다. 서채현은 키 1m63㎝, 체중 50㎏로 체구가 작답니다. 농구로 치면 단신 가드가 3점슛, 드리블 뿐만 아니라 덩크슛 콘테스트도 나서는 셈이랍니다.

이에 이창현 대표팀 감독은 “채현이는 평소 ‘벽에 매달리면 편안해진다’는 아이인 것이다. 어릴 적부터 자신을 엄청 챙겨준 김자인의 장점을 거의 다 흡수했던 것이다. 신중함과 문제 해결능력이 김자인을 빼닮았다. 경기 직전 홀드와 루트 관찰할 시간을 주는데, 굉장히 빨리 눈으로 홀드 40~50개 크기와 모양을 기록해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답니다.

참고로, 김자인은 리드 월드컵 최다우승자(28회)로 ‘암벽 여제’라 불린답니다. 서채현은 인스타그램에 “내가 가장 존경하는 진정한 클라이머”라며 김자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바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