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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복합 박제언 고향 선수 나이 키 프로필

3255 2022. 1. 30. 19:01

박제언(나이는 29세, 평창군청)은 여전히 이름조차 생소한 노르딕복합의 명맥을 국내에서 이어온 선수랍니다. 노르딕복합을 구성하는 크로스컨트리와 스키점프 모두 한국이 '불모지' 수준이다보니 두 종목을 모두 잘해 큰 무대에 나설 만한 선수는 더욱이 나오기 어려웠답니다.


그래서 사실상 정말로 국내에선 존재조차 없는 종목이다가 201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통해서,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결정되면서 노르딕복합에도 우리 선수를 출전시켜보자는 스키계의 뜻이 모여 2013년부터 육성 움직임이 시작됐답니다

당시 크로스컨트리와 아울러서 스키점프를 하던 선수 두 명을 발탁해 훈련에 들어간 게 첫 걸음이었는데, 그중 한 명이 박제언이었답니다. 박제언은 스키점프 국가대표 후보 출신인 동갑내기 김봉주와 함께 '한국 노르딕복합 1호 국가대표'가 됐답니다.


초등학교 때 크로스컨트리 유망주였으며, 이후 스키점프로 전환하며 두 종목을 섭렵한 박제언은 크로스컨트리를 처음 접해 어려움을 겪은 김봉주가 떠난 가운데서도 노르딕복합을 놓지 않고 결국 평창에서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답니다. 노르딕복합을 시작할 때부터 기다려 온 '안방 올림픽'에서 박제언은 스스로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진 못했답니다

노멀힐/10㎞에서 47명 중 46위와 아울러서, 라지힐/10㎞에선 완주자 47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답니다. 한국이 애초 출전권이 없던 스키점프 단체전에 극적으로 출전 자격을 얻게 되면서 정말로 박제언도 팀 구성을 위해 일원으로 합류, 단일 올림픽 2개 종목 출전이라는 수확도 있었으나 노르딕복합에서의 성적은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평창 올림픽을 마친 뒤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4년 뒤에 더 잘해서 진짜로 그걸 본 어린 친구들이 노르딕복합에 도전하면 정마롤 좋겠다"며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도전 의지를 다졌던 그는 바뀌지 않는 현실에도 멈추지 않았답니다. 평창 이후 4년이 지나서도 국내 노르딕복합 선수는 박제언 한 명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