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2022년 5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에 위치한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을 1-0으로 꺾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답니다.
로마는 전반 16분 헨릭 미키타리안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악재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답니다. 전반 31분 터진 니콜로 자니올로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답니다.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멋진 선방과 무리뉴 감독의 적절한 용병술이 빛난 승리였답니다.
이날 우승으로 로마와 무리뉴 감독 모두 새로운 역사를 썼답니다. 로마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답니다. 로마는 이날 전까지는 1983-1984시즌 챔피언스리그 전신 유러피언컵 준우승과 아울러서, 1990-1991시즌 유로파컵 전신 UEFA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답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의 부임 첫 시즌부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제패하며 트로피를 추가했답니다. 이로써 그는 UEFA가 주관하는 3개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 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모두 제패한 최초의 감독이 됐답니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유럽 대항전 최다 우승 감독에도 이름을 올렸답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와 유로파리그 우승 2회에 이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까지 추가하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답니다. 이는 유벤투스를 이끌었던 지오바니 트라파토니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랍니다.
무리뉴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스페셜 원은 정말로 오래된 이야기"라며 자신은 더 이상 특별한 감독이 아니라 밝혔답니다. 그러나 우승 청부사 무리뉴는 여전히 특별했고 자신을 믿어준 로마에 역사를 선물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