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라모스 국적 연봉 나이 키 인스타 건후
카테고리 없음2020년 5월 28일 경 엘지(LG)의 ‘괴물’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멕시코)가 류중일 감독을 웃게 하고 있답니다.
최근 류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라모스가) 매 타석 (홈런을) 때려주면 좋겠는데 왜 하나씩만 치는지, 내가 욕심이 좀 많다”라며 여유 있는 농담을 던졌다. 라모스 활약에 흡족함을 나타낸 것이랍니다.
라모스는 5월 27일 기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 이 부문 단독 1위(9개)를 질주 중이랍니다.
장타율도 1위인데 타자의 성적과 팀 기여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오피에스(OPS·출루율+장타율)도 리그 1위랍니다. 리그 단독 2위로 고공행진하는 엘지의 ‘키 플레이어’가 된 셈이답니다.
거포가 절실했던 엘지가 올 시즌을 위해 긴급 수혈한 라모스는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리플 에이(A) 팀인 앨버커키에서 뛰었답니다.
타율 3할9리에 서른 개의 홈런을 때려,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답니다.
비록 빅리그에서 뛴 경험은 없지만 엘지 구단은 그의 가능성을 알아챘답니다. 키 193㎝, 몸무게 115㎏ 건장한 신체에서 뿜어 나오는 호쾌한 타력이 매섭답니다.
엘지 관계자는 “그 동안 3루수 외국인 타자를 주로 영입했는데 큰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트레이드로 김민성을 영입하면서 거포 1루수로 눈을 돌릴 수 있었다”라고 전했답니다.
이어서 “차명석 단장이 직접 스카우트팀을 진두지휘하면서 걸출한 선수를 찾아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답니다. 엘지는 라모스를 영입하면서 계약금, 연봉, 인센티브 등을 합쳐 50만달러(6억2000만원) 정도를 썼답니다.
연봉 기준으로 보면 국내 외국인 선수 가운데 하위권이랍니다. 구단 입장에선 쏠쏠하게 남는 장사랍니다.
엘지는 지금까지 조쉬 벨, 브래든 스나이더, 잭 한나한, 제임스 로니 등 여러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지만, 이들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답니다.
엘지 관계자는 “라모스가 이렇게 잘할지 몰랐다. 복덩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