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나은 아우도 있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범죄도시2'는 이상용(나이는 42세) 감독의 집념과 끈기로 완성, 오랜 기다림 끝에 관객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2'를 통해 연출 데뷔에 나선 이상용 감독이 24일 오전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범죄도시2'의 연출 의도부터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을 모두 고백했답니다.
2017년 추석,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무려 69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청불 영화 흥행 3위를 기록, 한국 범죄 액션 장르의 신드롬을 일으킨 '범죄도시'(강윤성 감독) 이후 5년 만에 돌아왔던 후속편 '범죄도시2'. 전편의 가리봉동 소탕 작전 이후 4년이 지난 이야기를 다룬 '범죄도시2'는 국내에 이어 베트남까지 세계관을 확장해 정말로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진화된 시리즈로 극장가에 존재감을 드러냈답니다.
약 5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폭발적인 화력을 보이고 있는 '범죄도시2'. 지난 18일 개봉 당일 46만명을 동원하며 팬데믹 이후 및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880일 만에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답니다. 이런 기세를 몰아 개봉 2일째 100만 돌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등 역대급 흥행 속도를 연달아 경신했으며 개봉 첫 주 관객수, 일일 관객수의 최다 관객 동원을 하며 무려 3년간 모든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한국 영화 부활의 선봉에 섰답니다.
전편 '범죄도시' 당시 조연출로 내공을 쌓은 이상용 감독은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범죄도시2'를 제안받은 과정에 대해서 "연출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사실 많이 놀랐던 마음이다. 나에게 이런 큰 기회가 온 자체가 안 믿겼다. 전편의 강윤성 감독이 다른 작품에 들어가야 해서 감사하게도 내게 기회가 왔다. 제작자를 비롯한 마동석, 1편을 함께 만든 기술 스태프들도 모두 합심했기 때문에 용기를 얻었다. 개인적으로는 부담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욕은 먹지 말자'라는 마음을 먹었다. 1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는데 그런 이야기 안에서 더 잘 되겠다는 욕심보다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